Kiri's Diary/키리 일상
안녕 노트북아...
Podo-포도쨈
2019. 11. 15. 22:05
몇 주 전, 여느 때처럼 새벽까지 자소서를 쓰고 있는데 노트북이 갑자기 터질 것처럼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 어떤 소리냐면, 옆집에서 공사할 때 나는 드라이버 돌리는 소리? 진심으로 물리적인 위협이 느껴져 얼른 끄고 날 밝자마자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수리 불가. 너무 오래되서 부품이 없다고 한다. 교환학생 갈 때 친척동생이 준 내 첫 노트북... 약 4년간 나와 동고동락을 한 노트북아 안녕....
그 와중에 허겁지겁 유에스비 꽂아서 바탕화면 쓸어담아 드라이브 쓰기 전에 써놓은 자소서들 다 건질 수 있었다ㅠㅠ
며칠 이것 저것 비교하고 검색하고 다 뒤져서 새로 산 내 뉴노트북!
뭣보다 배뤄뤼가 오래가서 맘에 든다! 후기에는 몇 달 지나면 광탈 시작이라고는 하는데..ㅎㅎ 그래도 어제 아침에 완충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충전 안했는데 아직 57퍼 남았다ㅋㅋㅋㅋ 배러뤼 짱
다만, 하이마트에서 엄청 저렴한 가격에 행사하길래 산 거였는데, 아니 일주일 지나 배송 보내자마자 십 만원을 갑자기 인하하는 건 또 뭐람! 하이마트는 이번에 처음 써본 건데 여러모로 매우 불쾌했다.
쨌든 윈도우도 직접 깔고, 뭔가 뿌듯하다. 빠르고 배럴뤼 오래가고 만족만족. 앞으로 5년은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