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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Lovely Kiri19

안녕 노트북아... 몇 주 전, 여느 때처럼 새벽까지 자소서를 쓰고 있는데 노트북이 갑자기 터질 것처럼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 어떤 소리냐면, 옆집에서 공사할 때 나는 드라이버 돌리는 소리? 진심으로 물리적인 위협이 느껴져 얼른 끄고 날 밝자마자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수리 불가. 너무 오래되서 부품이 없다고 한다. 교환학생 갈 때 친척동생이 준 내 첫 노트북... 약 4년간 나와 동고동락을 한 노트북아 안녕.... 그 와중에 허겁지겁 유에스비 꽂아서 바탕화면 쓸어담아 드라이브 쓰기 전에 써놓은 자소서들 다 건질 수 있었다ㅠㅠ 며칠 이것 저것 비교하고 검색하고 다 뒤져서 새로 산 내 뉴노트북! 뭣보다 배뤄뤼가 오래가서 맘에 든다! 후기에는 몇 달 지나면 광탈 시작이라고는 하는데..ㅎㅎ 그래도 어제 아침에 완충하고 지금까지 한 .. 2019. 11. 15.
2019.6.23 #양평여행 자소서 쓰다가 너무너무 하기가 싫어서 올리는 양평여행 사진 잘 먹고 잘 쉬다 온 휴양여행이었다. 2019. 7. 6.
2019.5.14 #대동제 2주가 지나서야 올리는 대동제 사진. 학교다닐 때는 별 관심 없었는데, 백수가 되고보니 학교의 그 젊음과 싱그러움이 너무 그립다. 왜 학교다닐 때는 그 순간을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역시 그때는 하루하루 살기도 벅찼던 것 ㅎ.ㅎ 그럼에도 대학시절은 정말이지 누구에게나 인생의 황금기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 수다도 떨고, 올해 들어 아마 처음인 것 같은 여유로운 티타임도 가졌다. 햇살 드는 창가에 앉아 멍 때리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가 내겐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저런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되었고, 새로운 자극도 얻었다. 앞으로 다시 달릴 일만 남은 것 같다. 2019. 5. 27.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합격 땄다! 땄다요! 뻘짓했던 나를 한 대 치고 싶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실기를 붙었다. 컴활 실기는 그냥 유동균 커리큘럼만 따르면 되는 것 같다. 3단계 시험직전 모의고사를 계속 돌리면 되는데, 한 강의 당 시간이 두시간 반, 세시간 이래서 사실 여러번 듣기는 쉽지 않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한 문제 강의를 먼저 듣고, 혼자서 다시 한 번 해보는 식으로 강의를 들어서 시간이 배로 들었다. 꼼꼼하게 한 번 쫙 돌리고, 액셀 계산 문제 중에서 어려운 것, 미 필터, 그리고 액세스는 쿼리 정도 다시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험 보러 가는 전철 안에서 ado 어쩌구 공식 외웠고, 피벗테이블과 액세스 쿼리 부분 계속 훑었다. 시간 재고 문제 푸는 연습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오히려 그 .. 2019. 4. 7.
한심한 나레기 2월 내내 컴활 실기에 매달렸다. 2주 안에 끝내는 걸 목표로 잡았으나 일찌감치 FAIL... 몸 상태가 다시 나빠지기도 했고, 한국사 끝난 이후 알게 모르게 점점 나태해졌던 것 같다. 그러다 슬슬 공고가 뜨기 시작하고, 상반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진짜 빨리 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시험 접수부터 하려고 보니 이게 웬걸, 3월 첫째주까지 전부 마감. 하... 결과 나오는 데는 2주가 걸리는데, 3월 둘째 주에 시험보면 3월 말이나 되어야 자격증이 나오고, 그건 또 너무 늦고... 하루종일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며 혹시 자리가 빠지지 않는지 계속 살폈다. 옛날에 수강신청 망했을 때의 살떨리던 정정기간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쓸데없는 집요함을 발휘하며 우여곡절 끝에 25, .. 2019. 3. 2.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합격 후기 시험시험시험시험시험 시험의 늪에 빠져있는 와중에 한국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 하면 암기과목인 데다가 양도 엄청 많고, 어렵고, 괴로운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1급 get! :) 1. 준비 기간 한 달. 수능 때 국사나 근현대사를 선택했거나 한국사에 어느정도 식견이 있는 사람들이 일주일 만에 땄네, 이틀만에 땄네 하는 이야기는 나에게 해당되지 않으므로 나는 넉넉하게 시간을 잡았다. 왜냐하면 꼭 이번에 따야 했기 때문. 2. 교재 개념서로 인강 교재 한 권 보고 기출문제집 한 권 정도를 사는 게 일반적이나, 나는 한국사 말고도 준비하는 게 많았고, 돈을 아껴야 했으므로 어떤 친절한 블로거님이 인강을 듣고 정리해놓은 필기를 프린트해서 개념서 대신 사용했다. 매우 고퀄인 데.. 2019. 2. 16.